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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개월 아기 낮잠 루틴 (낮잠 횟수, 시간, 수면 전 습관)

by momshift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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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이후 아기의 수면 루틴은 빠르게 변화합니다. 12개월 무렵까지는 하루에 낮잠을 두 번 자던 아기가, 어느 순간 한 번만 자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낮잠을 거부하기도 하죠. 부모 입장에서는 “낮잠을 줄여야 할까?”, “이 시간이 정상일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12~24개월 아기의 발달 상황에 맞춘 낮잠 횟수, 지속 시간, 전환 시기와 더불어 낮잠 거부 상황에서의 대처법, 안정된 낮잠 루틴 만드는 팁을 함께 소개합니다.

낮잠 자는 18개월 아기와 수면 인형이 함께 있는 따뜻한 낮잠 환경

낮잠은 몇 번? 돌 이후 낮잠 횟수와 정상 수면 시간

생후 12개월 이후 아기의 낮잠 패턴은 개월 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중요한 기준은 하루 총 수면 시간, 그리고 낮잠과 밤잠의 균형입니다.

개월 수 낮잠 횟수 낮잠 시간 하루 총 수면
12~15개월 2회 (오전/오후) 각 1~1.5시간 13~14시간
16~18개월 1~2회 과도기 총 1.5~2시간 12.5~13.5시간
19~24개월 1회 (주로 오후) 1.5~2시간 12~13시간

보통 16~18개월 사이에 2회에서 1회로 전환되며, 낮잠이 줄어들면서 밤잠 시간이 늘어나는 구조로 바뀝니다. 하지만 이 전환은 개별 차가 크기 때문에 아이의 기상 시간, 피로도, 활동량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주일 단위의 수면 흐름을 관찰하며 대응하는 것입니다. 특히 낮잠 시간을 조절할 때는 전체 수면 리듬과 아기의 기분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낮잠 줄이기, 꼭 해야 할까? 전환 시기 판단 기준

아이가 낮잠을 거부하거나 잘 자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낮잠을 끊거나 한 번으로 줄이는 건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래 조건들이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낮잠 횟수 전환을 고려해도 됩니다:

  • 아침잠을 재우면 밤잠이 너무 늦어지거나 깊게 잠들지 않음
  • 오전잠을 자도 오후에 피로해하지 않음
  • 낮잠보다 밤잠에 더 집중하는 듯한 수면 리듬
  • 오전 활동량이 많고, 한 번의 낮잠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함
  • 자꾸 오전잠을 거부하거나 놀이에 집중하려 함

반대로, 낮잠을 줄이자마자 밤에 과하게 피곤해하거나 짜증을 내고, 낮에 자주 눕거나 졸려하는 모습이 보이면 아직은 두 번이 필요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일시적으로 오전잠을 짧게 유지하며 천천히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의 생체 리듬은 계절이나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외부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보다 안정적인 수면 전환이 가능합니다.

낮잠 루틴 만들기: 수면 환경과 신호, 예측 가능한 리듬 만들기

낮잠을 거부하거나, 자리에 누워도 잠들지 않는 아기의 특징은 수면 리듬의 불안정과 수면 환경 자극에 있습니다. 특히 1~2세 아기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활동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낮잠시간이 다가왔다’는 예측 가능한 루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낮잠 루틴 구성 팁:

  • 일정한 시간에 재우기: 오전 9시 기상 → 오후 12:30~13:30 낮잠 → 19:30~20:30 취침의 흐름을 만들면 좋습니다.
  • 낮잠 전에 조용한 활동 유도: 책 읽기, 손 놀이, 수유(또는 간식) 등 차분한 루틴을 고정하세요.
  • 수면 신호에 민감해지기: 눈 비비기, 몸을 기대기, 집중력 저하, 활동량 감소 등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둡고 조용한 환경 유지: 낮에도 암막 커튼으로 빛을 줄이고, 소리를 차단하는 등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낮잠 전 미디어 사용 줄이기: 낮잠 전 스마트폰, TV 등은 아이의 뇌를 각성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 루틴은 하루 중 반복되는 일상 속 ‘예측 가능한 시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루틴은 아이에게 수면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스스로 신호를 인지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낮잠은 아이 발달의 일부, 유연하게 반응하세요

12~24개월은 아이의 뇌 발달과 신체 활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낮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루 동안 받은 자극을 정리하고 신체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낮잠을 통해 아기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아이마다 수면 리듬과 피로도가 다르기 때문에 부모는 평균 수치를 참고하되, 우리 아이의 신호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수면은 양만큼 질이 중요하며, 아이가 편안하게 잘 자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지금 아이가 낮잠을 줄이는 중이라면, 급하게 바꾸기보다 관찰하고 조정하며 점진적인 전환을 시도해 보세요. 잘 자는 아기는 잘 크고, 낮잠은 그 성장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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